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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한국방송학회, EBS 본사 방문

EBS 재원 구조의 불균형, 지상파DMB에 관심 모아져

한국방송학회 변동현 회장을 포함한 한국방송학회 간부진 11명은 17일 EBS 도곡동 본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권영만 신임 사장인 부임한 직후인데다 방송위원회의 지상파DMB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방송계의 주목을 끌었다.

한국방송학회 회원들은 EBS측으로부터 EBS 현황과 DMB 추진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공공재원 확보 방안과 지상파DMB 추진상황에 대해서 집중적인 질의를 이어갔다. 방송학회 강태영 부회장(연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은 전체 징수액의 3%를 배분받고 있는 수신료 문제와 지상파DMB의 EBS 입장에 대해서 질의했다.

EBS 권영만 사장은 이에 대해서 “수신료에 대한 개념 정립이 필요하며 수신료 징수의 명분이 케이블TV 등이 난시청 해소에 기여하고 있는 측면에서 더 이상 난시청 해소는 수신료 징수의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또 “공영방송이라는 측면을 고려하더라도 EBS가 과연 KBS와 비교해서 과연 공영성이 떨어지는지 생각해 볼 문제이며 수신료를 높이면 수신료 할당액이 그만큼 올라가는 것 아니냐는 일부의 논리는 불합리하며 필요하다면 수신료에 대한 문제는 제 3의 기관에 맡겨져 수신료 정책이 결정되야 한다”고 밝혔다.

지상파 DMB 추진상황에 대해 정연도 EBS 중장기전략추진단장은 “지상파 DMB는 KBS와 EBS는 공익적인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한 도시를 건설하는데 기본적으로 학교와 도서관 같은 공공 인프라가 들어가고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것이 당연한 것이며 지상파DMB 사업 역시 이런 측면에서 바라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신임사장으로서 편성 및 경영철학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권영만 사장은 “ EBS가 교육의 틀 안에서 이해되고 있는 부분을 탈피할 필요가 있다며 교육 문화 채널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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