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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충북, 위기학생 치료·교육 잇는 병원형 위센터 추진

전문치료 필요한 고위기 학생 대상
치료 중 학업·학교 복귀까지 연계
교육구성원 89.6% 설립 필요 공감

정신건강 위기학생이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면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의료와 교육을 연계한 지원체계 구축이 추진된다. 기존 학교와 교육지원청 중심의 상담을 넘어 치료부터 교육, 학교 복귀와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방식이다.

 

충북교육청은 28일 국제교육원에서 ‘병원형 위(Wee)센터 설립 타당성 및 운영방안’ 정책연구 최종보고회를 열고 충북형 병원형 위센터의 설립 필요성과 운영모델, 단계별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보고회에는 본청과 교육지원청 관계자, 위센터 및 학생 정신건강 업무 담당자, 연구진, 교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인덕대 산학협력단이 수행한 이번 연구는 의료적 치료가 필요한 정신건강 고위기 학생에게 치료와 교육을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구진은 정신건강 고위기 사례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학교와 교육지원청 중심의 상담체계만으로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학생의 개입과 회복을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입원 등 의료적 치료가 필요한 학생은 치료와 학업을 병행하기 어려워 치료가 지속되지 못하거나 학업 중단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봤다. 이에 의료기관과 협력해 학생 상태에 맞는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제공하고 치료 중에도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운영모델을 제안했다. 치료 이후에는 학교 복귀와 사후관리까지 연계한다.

 

학교에 대한 지원도 포함됐다. 의료·교육 전문가를 연계해 학교가 고위기 학생에게 대응하고 전문 치료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전문성을 높이는 방안이다.

 

병원형 위센터 설립에 대한 교육구성원의 공감대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책연구 과정에서 실시한 인식조사에서 응답자의 89.6%가 센터 설립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센터가 위기학생과 가정, 학교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도 88.8%였다. 비용편익비율(B/C)은 1.2771로 분석됐다.

 

충북교육청은 현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과 심층 심리평가, 고위험 학생 병·의원 치료비 지원, 대면·비대면 상담, 남부권 고위기학생 정신건강 지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고위험 및 위기학생 병·의원 치료비 지원 예산은 4억6400만 원이다.

 

병원형 위센터가 도입되면 이 같은 상담·치료 연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전문적인 의료 개입이 필요한 학생의 치료와 교육을 함께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설립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충북교육청은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최종보고서를 보완한 뒤 연구 결과와 현장 의견을 토대로 센터 설립 여부와 충북 여건에 맞는 운영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최선미 충북교육청 인성시민과장은 “정신건강 위기학생이 제때 전문적인 치료를 받고 배움을 이어가며 안정적으로 학교에 복귀할 수 있도록 의료와 교육이 함께하는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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