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포럼(공동위원장 김현명·양보경)과 (사)한국사회조사연구소가 ‘강리도의 세계관’을 주제로 오는 13일 주중한국문화원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북경 심포지엄은 지도포럼 최초의 해외 심포지엄으로, 우리 지도 역사상 가장 우수한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강리도)’의 문화적 유산 가치를 재조명하고, 강리도가 중화주의 지도가 아니라 우리 선조의 개방과 통합의 유산임을 널리 알리는 데 그 의의를 두고 있다.
학술심포지엄에서는 <강리도의 세계관>을 주제로 강연과 발표가 진행되며, 양보경 지도포럼 공동위원장(전 성신여대 총장)이 강리도의 역사적 가치와 세계 지리 및 지도학계의 평가에 대해 발표한다.
특히, 외교관 출신으로 지난 20년간 강리도를 연구한 ’1402 강리도‘ 저자인 김선흥 작가(전 주칭다오 총영사)가 강리도의 발문을 재해석하여, 강리도는 중화주의 표현이 아니라 지극히 자주·개방·통합적 지도임을 증명하게 된다. 강리도의 지명 해설과 지도 복원을 위해 ’강리도지’ 발간을 진행하고 있는 김영환 위원이 경과 설명과 함께 실물 크기의 강리도(류코쿠본) 영인본을 문화원에 기증할 예정이다.
한편, 양보경·김현명 위원장은 12일 주중대한민국대사관 노재헌 대사를 예방, 지도포럼이 그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강리도를 알리는데 기울여 온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강리도를 외교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지도포럼’은 양보경 전 성신여대 총장과 김현명 전 주이라크대사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김원 건축가가 고문으로, 박수진 대한지리학회 회장 등 30명이 위원으로 활동하며 ‘강리도’의 재조명과 함께 UN 지정 ‘세계 지도의 날(WORLD MAP DAY)’을 추진 중이다. 주중한국문화원, 에듀윌글로벌, 커시안그룹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