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사범대생 교사도우미 제도를 도입한 데 이어 서울시교육청도 교육대생 지도교사제를 도입 운영키로 했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공정택)과 서울교육대학교(총장 김호성)는 30일 초등학교 학습부진학생 지도를 위한 ‘교육대학생 지도교사제’ 운영에 합의하고 학습부진학생 지도를 희망하는 초등학교에 예비교원인 교대생을 배치하기로 했다.
지도를 희망하는 교육대학생들은 주로 2학년 재학생들로서, 9시간 사전 연수를 받고, 학교 배치를 받아 4월 초부터 6월 말까지 1일 2시간 정도 학기당 총 51시간 지도하고 일정 학점을 인정받게 된다. 지도 대상은 기초학습부진학생 4~6학년으로, 4학년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개발하여 2004. 10월 실시한 초3 진단평가에서 기초학습 미달로 나타난 학생, 5~6학년은 2004학년도 기초학습부진학생 중 2004년 12월 재평가에서 미달된 학생들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대생들은 체험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고 교육청에서는 학습부진학생에 대한 맞춤식 교육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초학습부진학생 제로(Zero) 운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