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4.11.16 (토)

  • 맑음동두천 10.9℃
  • 구름많음강릉 16.0℃
  • 맑음서울 14.0℃
  • 맑음대전 13.2℃
  • 맑음대구 13.6℃
  • 구름많음울산 17.4℃
  • 맑음광주 14.1℃
  • 맑음부산 19.2℃
  • 맑음고창 11.3℃
  • 맑음제주 19.9℃
  • 맑음강화 12.4℃
  • 맑음보은 11.3℃
  • 구름조금금산 7.5℃
  • 맑음강진군 15.9℃
  • 구름조금경주시 14.7℃
  • 맑음거제 17.0℃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현장

"4월에는 과학이랑 놀아요"

21일 과학의 날…17~24일은 과학주간
빛의 축제, 과학연극 등 관련 행사 풍성
가족과학축제 16, 17일 올림픽공원에서


오는 21일은 38번째 맞는 과학의 날이다. 4월 과학의 달을 기념해 시·도교육청과 관련 단체들은 퀴즈대회, 체험전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한 과학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이들 행사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 ‘과학의 날’ 시작은 언제?
과학의 날이 제정된 것은 1968년. 한 해 전인 1967년 4월 21일 설립되었던 과학기술부 탄생 1주년을 맞아 국민들에게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기념행사를 가져오고 있다.

과학의 날 기원은 일제시대에 국내 최초로 과학잡지 ‘과학조선’을 창간한 김용관 선생이 1934년 4월 19일 과학의 날 행사를 개최한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4월 19일로 정한 것은 진화론을 주장한 찰스 다윈이 사망한 날이기 때문이었다. “다같이 손잡고 과학조선을 건설하기 위하여 분기하자!”는 구호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당시 행사는 민족운동, 계몽운동의 성격이 강했다. 결국 일본은 민족운동을 전개한다는 이유로 김용관 선생을 옥에 가두고 더 이상 과학의 날 행사를 계속하지 못하게 했다.

# 물리의 해 맞아 열리는 ‘빛의 축제’
올해는 아인슈타인이 특수 상대성 이론을 발표한지 꼭 100년이 되는 해다. UN은 아인슈타인의 업적을 기념해 올해를 ‘세계 물리의 해’로 지정, 현대물리학 100년을 기리도록 했다. 우리나라도 과학기술부가 2005년을 ‘물리의 해’로 정하고 전국 순회강연, 아인슈타인 기념전시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물리의 해를 기념하는 국제행사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구촌 빛의 축제’. 아인슈타인 사망일인 4월 18일 미국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서쪽으로 쏜 레이저빛을 4㎞ 거리마다 받아 다음 장소로 쏘는 빛의 릴레이가 지구를 한바퀴 돌며 24시간 계속된다.

우리나라도 19일 저녁 8시에 부산에 빛이 도착하면 울산, 포항, 대구와 마산, 진주, 광주, 전주 두 갈래로 나뉘었다가 대전, 청주, 서울, 인천을 거쳐 9시에 중국에 빛을 전달하게 된다. 각 지역의 산 정상에서 할로겐 손전등을 통해 릴레이를 이어갈 예정이며 독도에서 오징어잡이 어선 집어등 점등 행사가 열리는 등 지역별로 축하행사와 공연도 펼쳐진다. 자세한 경로는 홈페이지(www.physics2005.or.kr) 참고.

# 무료 체험기회 놓치지 말자
대전 국립중앙과학관과 서울과학관은 과학주간인 17일부터 24일까지 무료로 개관한다. 원자력 에너지의 발생과 평화적 이용 등을 주제로 한 과학연극 ‘아인슈타인과 함께하는 원자력 놀이’를 비롯해 ‘입체 종이접기 기획전’ 등 다양한 전시·체험 행사가 열린다. 중앙과학관과 서울과학관은 23일과 24일 ‘봄 사이언스데이’ 축제를 열어 시뮬레이터 시계, 광통신의 비밀 등 실험이나 놀이를 통해 과학을 쉽게 접할 수 있는 100여가지 체험주제도 선보일 예정이다.

과학포털사이트 사이언스올(www.scienceall.com)은 워너홈비디오코리아와 함께 아이맥스영화 무료상영 행사를 개최한다. 워너는 아이맥스영화를 과학의 달을 맞아 우주정거장 미르, 우주왕복선 콜럼비아, 마운틴고릴라, 팬더 어드벤처 등 6편의 DVD를 출시하는데 이에 맞춰 사이언스올 청소년 회원들을 초청, 교보문고 강남점과 대구점에서 24일까지 월·수·금요일에 출시작들을 차례로 상영한다. 문의=02)3430-2724

#2005 가족과학축제
16일과 17일 올림픽공원에서는 ‘2005 가족과학축제’를 통해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인다. 체조경기장에서는 16일 개막 축하공연을 비롯해 우주 생활체험을 할 수 있는 우주관, 남극 식물과 조류, 얼음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극지체험관, 팔도로봇 경진대회, 인기만화작가 사인회가 이틀간 진행된다. 한얼광장에서는 초소형 경비행기 반디호 전시, 아인슈타인 체험부스 등이 운영된다. 상상 그림대회, 골든벨 퀴즈 대항, 과학뮤지컬 등은 미리 접수해야 한다(뮤지컬은 현장접수 500명).

포항에서도 18일과 19일 제2회 포항가족과학축제가 열린다. 최근 개발된 화학재료를 소재로 만든 시각예술전과 호주의 사이언스서커스단, 유명과학자 모형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부산에서는 23일과 24일 벡스코에서 제4회 부산과학축제가 열린다. 과학영재학교의 영재학습관을 비롯해 영화특수효과 가상체험, 이족보행 로봇 전시 등 부대행사가 풍성하다. 세부일정 및 지역별 행사 소개는 가족과학축제 홈페이지(http://family.scienceall.com)를 참고하면 된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