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올 2월 졸업한 2004학년도 46개(상업계 23개교, 공업계 21개교, 농업·해운계 각 1개교) 실업계고 학생 1만6089명의 진로현황을 분석한 결과 진학률 68.7%, 취업률 30.3%로, 진학률이 3년 연속 취업률을 앞질렀다.
실고생들의 진학률은 2002학년도 63.56%로 사상 처음 취업률를 앞지른 뒤 2003학년도에도 67.2%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2004학년도에는 전년대비 1.5%포인트 증가했다. 대학 진학자 중 2년제는 5945명, 4년제는 5115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취업률은 2002학년도 36.4%, 2003학년도 29.5%로, 2년 연속 급락세를 보였고 2004학년도에는 0.8%포인트 증가하는데 그쳤다. 또 2004학년도 졸업생 취업휘망자 중 88.1%가 취업했으며 졸업생 전체 취업률은 해운계(82.7%), 공업계(31.1%), 상업계(28.3%), 농업계(27.3%)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서울지역도 실업고생의 대학 진학이 2000학년도 27.5%, 2001학년도 29.7%, 2002학년도 36.9%, 2003학년도 45.3%로 해마다 증가해오다 2004학년도에는 56.1%로 절반 이상이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