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선택중심 교육과정이 실시됨에 따라 고등학교에서도 온라인 수강신청이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경우 내년부터 제7차 선택중심 교육과정이 적용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에 따른 업무 효율화를 위해 수강신청 웹 프로그램을 개발, 25일부터 교원을 대상으로 활용 연수에 들어갔다. 이번 프로그램 지원으로 학생들은 가정에서 부모와 상의해 자신이 배울 과목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수강신청 기간 중에는 자유롭게 신청과목도 변경할 수 있다.
현행 체제에서는 7월초 각급 학교들이 학교 교육과정을 도교육청에 제출하도록 돼 있어 학생들은 고등학교에 입학해 4, 5개월도 지나지않아 자신의 진로를 결정해야 한다. 교육청이 개발한 웹 프로그램은 수강신청 기능 뿐만 아니라 대학 진로 계열과 관련한 웹 자료 제공 및 온라인 상담 기능이 함께 제공돼 학생들에 대한 진로지도와 상담시간을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교육청은 웹 프로그램 제공으로 학생들이 친구들의 진로 선택 경향도 파악할 수 있고 다양한 정보수집 기능이 포함돼 진로 결정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정책과 관계자는 “기존 설문방식을 취하면 설문조사만 7, 8차례 실시해야 하는데 웹 서비스 제공으로 학교의 교육과정 편성, 반 편성, 이동수업 운영, 교과서 주문 관리 등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