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제1회 특별성과 우수사례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은 이재명 대통령의 ‘탁월한 성과를 거둔 공무원에게 파격적 보상 제공’ 지시에 따라 신설된 공무원 특별성과 포상 제도의 일환이다.
지난 1월 무보직 4급 이하 실무자를 대상으로 하는 포상 계획을 수립한 교육부는 연말까지 총 3회 우수사례를 발굴해 포상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제1회 시상에서는 추천받은 27건의 우수사례에 대한 심사 후 최종 4건이 선정됐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교육 현장의 문제 해결 기여도와 국민 체감도가 높은 성과를 낸 사례들이다. 전문가 심사위원장은 “이번 심사 대상 사례들은 단순히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넘어, 높은 책임감을 바탕으로 사회적 현안에 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실행하고자 고민한 흔적이 역력했다”고 총평했다.
500만 원의 포상금이 주어지는 ‘최우수’는 노현정 사무관에게 돌아갔다. 작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당시 전 부처의 공용 저장소(G-드라이브)의 자료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이에 노사무관은 전산직이 아님에도 해결법을 고민해, 개별 컴퓨터에 남아 있는 임시 저장파일(Cache)로 자료를 복구하는 방법을 최초로 만들어냈다. 이 방법은 전 부처에 공유돼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 등 자료 손실로 피해가 컸던 부처에서 자료를 되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300만 원의 포상금을 받는 ‘우수’에는 총 3명이 선정됐다.
장명헌 사무관은 인공지능(AI)과 코딩을 활용해 국회 요구자료 관리 체계(시스템)를 자동화함으로써 2.57억 원의 국가 예산을 절감하고 연간 920시간에 달하는 업무 시간을 단축했다는 평이다.
김태환 사무관은 건강보험공단 위탁 형태의 학생 건강검진 제도개선 시범 사업(2차례)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전국 모든 학교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승환 사무관은 문서에 머물던 업무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흩어진 교육자료(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해,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줄이는 등 자료(데이터) 기반 행정 혁신에 기여했다.
교육부는 이번 제도를 통해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변화를 주는 현장 밀착형 정책 추진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3월부터는 홈페이지(www.moe.go.kr) 내 소통 창에서 국민추천제도를 병행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묵묵히 최선을 다한 실무자들의 노력이 인정받고, 이들에게 포상금이라는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진 점에서 이번 시상의 의미가 크다”며 “작은 변화가 모여 교육 현장의 커다란 혁신이 일어나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