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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부부간 세배 하십니까"



세배받는 어른 남쪽향해 앉되
남자 동쪽, 여자는 서쪽에
세배할 때는 말 하지 않아야
아랫사람 성년이면 답배해야

바른 세배법
설날 웃어른께 드리는 세배와 새해인사인 덕담은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미풍양속이다. 차례를 지낸뒤 세배, 음복, 떡국을 먹는게 순서.(차례를
지내지 않는 가정에서는 세배후 떡국을 먹는다)
세배순서는 부부간 세배를 제일 먼저해야 한다. 여자의 경우 오른쪽 무릎을 세우고 어깨넓이 정도로 손을 내려뜨리며 절을 하는 것이 바른 예법.
남자의 경우 왼손을 오른손 위에 포개는 것이 바른 세배법이다.
다음에 집안의 제일 어른과 배우자가 자리에 앉으면 그 아래 모든 가족이 동시에 세배를 한다. 이때 세배를 받는 어른은 남쪽을 향해 앉되 남자가
동쪽에 여자가 서쪽에 앉는다. 다음으로 집안의 어른 순서대로 세배를 드리는데 제일 아랫사람이 바로 위의 오라버니나 누이에게 세배할 때까지
반복한다.
보통 세배하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등의 말을 하는데 이는 예절에 어긋난 행동이다. 세배를 할 때는 말을 하지 않아야 한다. 세배를
올린 후 일어섰다가 다시 제자리에 앉기를 기다려 세배를 받은 이가 먼저 덕담을 들려준후 세뱃돈을 주고 이에 화답하는 예로 겸손하게 얘기를 하는
것이 좋다. 덕담은 덕스럽고 희망적인 얘기만 하는게 좋으며 지난해 있었던 나쁜 일은 굳이 꺼내지 않아야 한다.
연세가 아주 많으신 분께는 큰절을 하며, 결혼해 첫설날을 맞은 며느리는 양가부모께 큰절을 하는게 전통예절. 보통은 평절을 하는데 양손을
어깨폭만큼 벌리고 손가락은 모은채 약간 바깥쪽으로 향하게 한뒤 서서히 몸 전체를 굽힌다. 머리는 땅바닥에 닿을듯 말듯하게 한다.
아랫사람의 세배를 받는데도 예절이 있다. 아랫사람이 미성년자면 답배(答拜)하지 않으나 아랫사람이 성년이면 반드시 답배를 해야한다. 답배는 반절로
하는데 15년 미만의 동년배면 평절로 맞절을 한다. 맞절을 할 때는 윗사람이 상석이나 동쪽에, 아랫사람이 하석이나 서쪽에 서며 아랫사람이 먼저
시작해 늦게 일어나는게 예의다.

세뱃돈의 유래
중국서 시작, 일본·베트남으로

설날 세뱃돈을 주는 관행은 중국에서 시작, 우리나라와 일본·베트남 등으로 퍼져나갔다. 중국인들은 결혼하지 않은 자식들에게 '돈을 많이 벌라'는
뜻으로 붉은색 봉투에 약간의 돈을 넣어주었다. 붉은색을 행운의 색깔로 생각한 중국인들은 새해 첫 출발에 대단한 가치를 부여했던 것이다.
베트남에도 이같은 풍속이 전해져 빨간봉투에 새돈으로 소액의 지폐를 넣어주는 '리시'라는 관습이 행해진다. 세뱃돈에 해당하지만 세배는 받지
않는다. 일본의 세뱃돈 풍습은 에도시대에 있었지만 도시에만 국한됐었다. 현재와 같이 전국적으로 퍼진 것은 고도경제성장기인 60년대 이후부터며
봉투에 넣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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