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터 넷티켓’(Hanter-netiquette)이란 핸드폰(handphone)과 인터넷(internet), 그리고 네트워크(network)상에서의 예절(etiquette)로 내가 만든 합성어이다. 즉, 핸드폰과 인터넷 등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지켜야 할 예절을 말하는 것이다.
이제 ‘핸터넷’(핸드폰과 인터넷)의 사이버 공간은 공간 개념이 아니라 우리 생활의 새로운 일상적 세계이다. 이런 의미에서 사이버 공간이란 말 대신 ‘사이버 생활’이란 말을 사용했으면 한다.
사이버 생활 역시 현실 생활과 같은 태도와 행동과 언어를 규범과 예의에 맞게 사용하고 활용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겠다. 다만, 사이버 생활과 현실 생활의 차이점이 있다면 현실 생활에서는 상대방이 앞에 있고 실명성이 드러난 반면에, 사이버생활은 보이지 않은 상대와 익명성이라는 점이 다를 뿐이다.
우리나라는 세계를 이끄는 IT강국이다. 예부터 내려오는 동방예의지국으로서의 전통적 긍지와 자부심을 사이버 생활에서도 전승시켜 나아가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이버 생활에서도 언제나 내 앞에, 또는 옆이나 뒤에 상대방이 있다고 생각하며 신중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핸터넷’ 상에서의 윤리와 예절은 사용자들의 인격이요 양심이다. 핸터넷 상의 생활에서는 게시판, 전자우편, 대화방 등 익명성으로 인한 비속어나 욕설, 의사전달이 안되는 은어 등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사이버 생활은 현실생활과는 달리 어떠한 구속을 받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자제를 하는 의지력이 없으면 채팅이나 게임, 지나친 자료검색이나 전자우편 등의 중독으로 자신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이제는 사이버 생활이 우리생활에서 제외 될 수 없는 삶의 한 터전이기에 지켜야할 규범과 예절 또한 우리 스스로가 만들고 가꿔나가야 할 것이다. 이제 ‘핸터 넷티켓’ 운동을 펼쳐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