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9 (일)

  • 흐림동두천 22.3℃
  • 흐림강릉 21.5℃
  • 흐림서울 23.9℃
  • 흐림대전 24.1℃
  • 흐림대구 23.1℃
  • 흐림울산 23.7℃
  • 흐림광주 25.7℃
  • 흐림부산 25.2℃
  • 흐림고창 23.9℃
  • 구름많음제주 27.2℃
  • 맑음강화 22.0℃
  • 흐림보은 24.8℃
  • 흐림금산 25.6℃
  • 흐림강진군 26.9℃
  • 흐림경주시 22.5℃
  • 흐림거제 26.6℃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교실 속 미디어 리터러시] 온라인 대화 예절 교육

오늘날 학교 현장은 디지털 대전환의 중심에 있다. 스마트기기 보급으로 교실의 벽이 허물어지며, 학생들의 소통은 방과 후에도 SNS와 단체 대화방(단톡방)으로 끊임없이 이어진다. 온라인이 또 하나의 교실이자 삶의 터전이 된 것이다. 그러자 학교폭력의 양상도 달라졌다. 최근 학폭위 안건의 상당수가 온라인 내 언어 폭력과 따돌림에서 시작된다. 기기 활용 능력은 기성세대를 압도하지만, 타인을 존중하는 디지털 시민성은 미숙한 현실이다. 드라마 ‘참교육’은 단톡방 내 집단 욕설, 저격 글, 강제 초대 후 폭언을 퍼붓는 카톡 감옥 등 실제 교실의 적나라한 디지털 폭력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충격을 주었다. 이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정보 판별을 넘어, 온라인에서 공존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현장 맞춤형 네티켓’ 교육으로 확장되어야 한다. 익명성 뒤에 숨은 칼날 학생들이 온라인에서 거친 언어를 쉽게 사용하는 이유는 비대면성과 익명성 때문이다. 눈앞에 상대의 표정이 보이지 않으니 자신이 뱉은 말이 줄 타격을 체감하지 못한다. 손가락 움직임으로 타인의 인격을 말살하면서도 이를 장난으로 치부하는 이유다. 드라마 ‘참교육’ 속 감독관들이 가해자들에게 폭력의 잔인함을 직시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