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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 국립대 자산총액 9조엔, 도쿄대가 가장 맣아

"농대 졸업생에게 쌀 판매 안내 우편 발송"(야마가타대), "교내 영화 및 드라마 촬영 허용후 사용료 징수"(도쿄대), "공용차 일부 경승용차 교체"(류큐대), "중유.휘발유 공동구매"(미야기교육대).

작년에 법인으로 전환한 일본 국립대학들이 수익증대와 비용절감을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89개 국립대학이 문부과학성에 제출한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대학이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외부자금 등 수입증가 ▲부속병원의 업무개선 ▲경비절감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24일 밝혀졌다.

특히 외부자금 조달을 늘리기 위해 산.학연대에 힘을 쏟는 곳이 많다.

가나자와(金澤)대와 규슈(九州)공업대 등은 기업으로부터 공동연구자금을 따내기 위해 도쿄(東京)에 사무소를 설치했다.

부속병원을 두고 있는 대학들은 너나없이 입원일수 단축과 병상가동률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히로시마(廣島)대학은 "치과수술실에서 다른 진료과의 수술을 하는 등 시설이용효율을 높이는 방법으로 1억3천만엔의 수입증가효과를 거뒀다"고 보고했다.

경비를 줄이기 위한 점심시간 소등과 이면지 사용 등은 기본이다.

문부성 발표에 따르면 전국 89개 국립대학과 4개 대학공동이용기관을 포함한 93개 법인의 작년도 자산 총액은 약 9조793엔, 수입에 해당하는 경상수익은 2조4천100억엔이었다.

순이익은 1천103억엔으로 나타났다.

국립대학이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국가에서 넘겨받은 수업료 채권과 부속병원 비품 등의 금액이 국가에서 물려받은 채무액보다 많으면 잉여금이 생기게 된다.

작년도 순이익 1천103억엔중 786억엔은 이런 종류의 잉여금, 262억엔은 장래 병원설비나 건물 등의 감가상각에 충당할 이익을 미리 계상한 것으로 경영노력에 의한 '흑자'는 53억엔에 그쳤다.

대학별 자산은 도쿄대가 1조2천988억엔으로 2위인 오사카(大阪)대학의 4천160억엔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일본 국립대학들은 2004년 결산에서 국가에서 받은 교부금이 수입의 48%를 차지했으나 앞으로 이 운영교부금은 전임교수의 급여비 상당액을 제외하고는 매년 1%씩 삭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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