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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제36회 전국교육자료전> 국무총리상 입상작

"시공 초월한 달 관측기 만들었죠"


-자료를 제작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
“몇년간 3학년을 가르쳐오면서 과학수업 중에 ‘지구와 달’ 단원이 가르치기가 어렵다는 점에 두 사람의 의견이 일치했다. 밤에 일어나는 초승달, 상현달 등 달의 위상 변화는 수업시간에 직접 보여줄 수가 없다. 그렇다고 가뜩이나 바쁜 요즘 아이들에게 밤에 달을 관찰해보라는 숙제를 내줄 수도 없었다. 그래서 언제 어느 곳에서나, 시공에 관계없이 달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자료를 제작해보기로 했다.”

-수업 활용 이후 학생들의 변화는.
“3학년들은 아직 어린 나이라 우주나 천체에 대해 관심이 많다. 3개 반에 이 자료를 적용해봤는데 자료를 다루면서 굉장히 재미있어하는 모습이었다. 아이들은 웹자료나 사진자료를 보여주며 설명하려 해도 금세 지루해한다. 그런데 직접 빛을 쏘면서 지구에서 보는 달의 모양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눈으로 확인하게 했더니 흥미는 물론 이해도 훨씬 빨랐다.”

-제작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
“처음 작품을 만들 때는 형광등이나 백열등을 사용했다. 그런데 이럴 경우 빛이 퍼져서 영상이 잘 나오지 않아서 빛이 평행하게 나아가는 무대용 조명을 썼다. 또 탁구공 등 여러 종류의 공을 시도해보는 시행착오 끝에 고무공을 사용한 6차 작품이 최종 완성품으로 탄생하게 됐다.”

-주변에서 자료 일반화에 대한 요구가 많을 것 같다.
“수상소식을 들은 후 많은 선생님들이 우리 자료에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 우리는 처음 자료를 만들 때부터 다른 학교, 다른 선생님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뜻이 있었다. 7월에 도대회를 마친 후 특허출원도 해놓은 상태다. 일반화 과정을 거치면 좀더 적은 비용으로 자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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