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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교육을 중시하는 후보에게 한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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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0.04.10 00:00:00
4월 13일 국회의원 선거를 며칠 앞둔 현재, 출마한 후보들이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자신이 속한 당의 치적을 내세우면서 지속적인 안정을 호소하는가 하면 그 동안의 失政을 심판하면서 이번에는 바꿔보자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

또, 상대 후보의 약점을 들추어내기도 하고 자신의 장점을 내세우며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유권자를 찾아다니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일부 시민 단체는 지역 감정을 부추기거나 병역이나 납세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후보자나 前科기록 보유자에 대한 낙선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는 우리의 시민의식이 성숙하고 있다는 바람직한 증좌가 아닌가 보여진다.

앞으로 유능하고도 참신한 선량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도 해보게 된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우리의 교육을 망치고 교직 사회를 낙담시켰다고 지탄받고 있는 후보자들이 낙선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은데 대해 의아스럽게 생각되기도 한다.

최근 한국교총은 당 대표를 초청하여 교육정책 토론회를 열기도 하고 인천 연수구나 관악을 지역구를 비롯한 몇몇 지역에서는 지역 교원단체 주관으로 교육문제에 대한 후보자들의 소견과 의지를 확인하기 위한 후보 초청 토론회를 개최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국민의 대표들을 뽑는 과정에서 마땅히 거쳐야 할 매우 중요한 과정으로 평가된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 제국에서는 교육문제에 대한 전문적인 안목이 결여되어 있거나 공감을 얻는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후보들의 경우 당선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교육 토론회는 교육발전에 대한 교원들의 의지와 기대를 드러내고 결집시키는 하나의 과정으로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특히 교원들의 정치적 힘을 과시하고 교육계의 목소리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이번 총선에서 교육을 그르치고 교원들의 직무의욕을 떨어뜨려 결과적으로 교육발전을 저해한 후보자들을 단호히 배제하고, 교육에 대한 전문적 식견을 지니고 실현 가능한 공약을 실천함으로써 교육발전에 크게 기여 할 수 있는 후보자들이 국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현명한 선택을 하는데 우리 교원들이 앞장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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