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텔과 한국교총이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사이버교실이 교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교사에 대한 이용료 무료조치에 이어 학생들의 이용료도 할인된다.
하이텔에 따르면 하이텔은 사이버교실 활성화를 위해 4월부터 교사에 이어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초등학생에게는 하이텔 기본이용료 50% 할인, 중고교생에게는 30% 할인혜택을 부여한다. 또 기존의 14세 미만 어린이에게 무료 서비스되는 `꿈동산'도 사이버교실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사이버교실은 교사 1인당 교실 1개씩 개설되면 교육정보 제공, 학습자료 등록, 생활 상담, 학급회의, 성적표 및 가정통신문 발송, 학부모 상담 등의 메뉴를 제공한다. 교사는 사이버교실 기본 사양을 토대로 자유롭게 사이버학급을 운영할 수 있는데 기존에 인쇄해 나눠주던 학습자료나 가정통신문을 자료실에 등록하고 학생들이 필요한 때 언제든지 전송받을 수 있게 한다거나 대화실을 이용해 온라인 수업이나 학급회의, 학생 상담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성적표 본인조회 기능, 사이버 학급앨범, 투표 게시판 등 다양한 기능을 수업 및 학생지도에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사이버교실 운영자인 교사가 이용권한 부여 여부에 따라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 및 학부모도 참여할 수 있어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삼위일체된 효과적인 학생지도를 꾀할 수 있다.
서비스초기부터 사이버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문초진 경기이천 장호공고교사는 "방과후 학생들과 대화방에서 만나 생활상담을 한다거나 자료실에 학습자료를 등록해두고 다운받게 하는 등 실제 학생지도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학생들도 자료를 쉽게 구할 수 있고 선생님과 개인적으로 만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텔은 사이버교실 운영에 필요한 PC통신 지식이 없는 교사들을 위해 한국교총에서 주관하는 교원 연수강좌 등을 통해 정기적으로 하이텔 및 인터넷 교육을 실시하며 향후 사이버교실 우수 운영교사를 선발해 운영지원금 및 해외연수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