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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교육위원선거 '과열' 조짐

권역마다 중량급 인사 10여명씩 출사표 준비
선거 본격화 되면 후보 난립 현상 심화될 듯

오는 7,8월에 실시 예정인 교육위원 선거가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선거를 4개월 여 남겨뒀지만 전직 교육장급은 물론 정년 1년여를 앞둔 현직교장, 전직 교장 등 전․현직 중량급 인사 다수가 교육위원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혔거나 준비중인 상태여서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나타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새로 선출되는 교육위원에게는 6000-7000만원의 연봉을 지급하기 때문에 현재 거론되는 인원보다 훨씬 많은 후보자들이 난립해 역대 최고 과열 선거가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교육위원 선거의 과열 조짐은 곳곳에서 감지된다.

7개 권역에 걸쳐 15명의 교육위원을 뽑게 되는 서울의 경우 40여 명의 교육위원, 전직 교육장․교장급들이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명을 선출하는 5권역(양천, 강서, 구로, 금천)의 경우 현재까지 9명이 출마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직교육위원 C․L씨, 초등교장 출신 Y씨, 교육청 간부를 지낸 K씨, 고교교장을 지낸 2명의 K씨, 전직 학부모단체 간부 출신 P씨, 전 교육위원 L씨, 전직 교육장 K씨 등 면면도 다양하다.

3명을 뽑는 7권역(서초, 강남, 강동, 송파)의 경우도 현재 8명 이상이 교육위원을 향해 뛰고 있다. 현 교육위원인 J․L․P씨, 교육장을 지낸 L씨, 교육부 고위간부 출신 Y씨, 전직 고교 교장 K․L씨, 현직고교장 H씨 등이다.

3개 권역에서 9명을 뽑고 있는 대구의 경우 각 선거구별로 출마예상자 10-15명의 이름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며 일찌감치 선거전이 달아오른 상태다. 특히 1권역(중, 동, 수성구)이 경우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 가운데 전직 교육장급 출신만 7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4개 권역에서 9명을 뽑는 경북 역시 권역마다 현 교육위원들을 비롯 6-9명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충청권도 마찬가지다. 대전 제1선거구(동구, 중구, 대덕구)의 경우 출마자가 20명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충북의 경우 현직 교육위원을 비롯해 전현직 교육감, 교장급등 20여명이 넘는 인사가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4명을 선출하는 제1선거구(청주, 청원, 보은, 옥천, 영동)에서는 4명의 현직교육위원을 포함, 교육장을 지낸 K씨 등 10여 명이 거론되고 있다.

4개 권역에서 9명을 뽑는 전북의 경우도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2명을 뽑는 제1권역(전주)에서는 도교육청 간부인 P씨 등 7-8명이 후보 물망에 떠오르고 있다. 역시 4개 권역에서 9명을 선출하는 전남 지역도 내로라하는 교육계 인사들이 후보군으로 지목되고 있다. 각 권역마다 7명부터 10명까지 후보군을 형성하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의 경우도 현직 교육위원들이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가 하면 퇴직 교감․교장급 인사와 교육관련 단체 인사 등의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4명을 선출하는 1권역(강북)과 3명을 뽑는 2권역(강남)은 15명에서 최고 30여 명까지 출사표를 던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교육위원선거가 전국적으로 ‘군웅할거’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교직단체는 지역별로 단일후보로 내세워 놓은 상태다.

한 교육위원선거 후보예상자는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후보 난립현상이 심화될 것이고 그럴수록 특정 이념을 중심으로 단일화한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육위원은 4년 임기로 학부모, 교사, 지역위원 등 학교운영위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에 의해 선출되며, 시․도교육청 예산 및 행정감사 전반을 심의․의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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