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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갈등과 반목 사라지게 하소서"

故 서승목 교장 3주기 추모식 거행…교육자 150명 참석

‘기간제 여교사에게 차심부름을 강요했다’며 전교조로부터 협박과 사과요구에 시달리다 자살한 故 서승목 전 교장(충남예산보성초) 3주기 추모식이 1일 충남 예산군 신양면 신양리 고인 묘소에서 있었다.

이날 추모식에는 윤종건 한국교총회장, 이희두 충남교총회장, 고인의 장남 서정현 공군대위를 비롯 충남 지역 교원 150여명이 참석 고인의 뜻을 기렸다.

윤종건 교총회장은 추모사에서 “분열된 교단을 하나로 통합하고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신뢰를 회복해 고인의 숭고한 뜻을 이루어내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자”며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또 “교원간의 갈등과 반목이 그치지 않고, 학부모가 교사에게 폭언을 하는 등 심각한 교권침해가 비일비재 일어나고 있지만 민족의 미래, 인류의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우리의 소명을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추모식은 최근 전교조 소속 교사가 같은 학교에 근무하던 기간제 여교사를 성폭행한 사건이 사회문제화되고 전교조의 비도덕성을 비판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거행돼 참석자들은 더욱 애통해 하는 분위기였다.

한 참석자는 “전교조가 차 심부름을 시켰다는 기간제교사의 말만 듣고 서 교장선생님을 ‘인권문제’로 비화시켜 괴롭히고 결국에는 자살케 하더니, 꼭 3년 뒤에 자기네 소속 교사가 기간제 교사를 성폭행한 사건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일이라며 어물쩡 넘어가려는 태도를 보였을 때는 분노를 느꼈다”며 소리를 높였다.

전교조 교사의 성폭행 사건이 처음 알려지자 많은 네티즌들은 전교조 홈페이지에 故 서교장 사건과 성폭행 사건을 비교하며 전교조의 행태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었다.

故 서 교장은 ‘기간제 여교사에게 차심부름을 강요했고, 전교조 비하발언을 했다’고 전교조가 주장하며 사과를 요구해오자 지난 2003년 4월 4일 스스로 목숨을 끊어 사회적으로 엄청난 충격을 주었었다. 강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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