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반영비율이 50% 이상으로 높아지면서 고 1, 2학년생의 내신 관리 방법에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솔학원평가연구소가 3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대부분의 대학이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주요 교과 중심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전과목을 잘하기보다는 주요 교과목을 잘 할 수 있도록 내신관리를 해야 한다.
고려대 부산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은 인문계의 경우 국어ㆍ영어ㆍ수학ㆍ사회교과를, 자연계의 경우 국어ㆍ영어ㆍ수학ㆍ과학교과를 반영할 예정이다.
경희대 동국대 인하대 한양대 홍익대는 인문계의 경우 국어ㆍ영어ㆍ사회 교과를, 자연계의 경우 영어ㆍ수학ㆍ과학 교과를 반영한다.
경북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등은 국어ㆍ영어ㆍ수학ㆍ사회ㆍ과학 교과를 반영할 예정이다.
교육대학은 전과목을 반영하고 서울대는 일반 교과(예ㆍ체능을 제외한 전과목)를 반영한다.
이와 함께 2008 학생부 교과 성적은 과목별 석차등급(1~9등급)과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가 표기되기 때문에 대학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우선적으로 석차 등급과 원점수, 평균 등을 이용한 표준점수다.
일반적으로 수시ㆍ정시 모두 석차 등급제가 널리 활용될 예정이지만 학생부 성적이 중요하게 들어가는 전형에서는 원점수(평균, 표준편차) 등을 활용한 표준점수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등급뿐만 아니라 원점수(평균, 표준편차)를 활용한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전형도 있기 때문에 같은 등급이라도 원점수를 높게 받는 것이 중요하다.
오종운 소장은 "2008 대입에서는 선발방법이 다양해지고 전형의 축이 학생부, 대학별고사, 수능 등으로 3원화돼 진행된다"며 "대학별 세부 전형계획이 나오면 자신의 특기와 장점을 살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과 모집 단위에 맞춰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솔학원평가연구소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08 서울대 정시모집의 내신 실제반영률은 20%, 수시 지역균형선발의 내신 실제반영률은 100%이고 주요 사립대 정시모집의 내신 실제반영률은 13.3%, 수시모집의 내신 실제반영률은 21.7%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