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중등영어교사 수업경연대회가 27일 서울 한국외국어대 국제관에서 열렸다.
영어로 영어를 가르치는 능력(Teaching English through English: TETE)과 , 의사소통 교수법에 의한 교수방법을 한국적 상황에 맞게 운용할 수 있는 능력 있는 교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전국 80여명의 교사들이 참가해 예선을 거쳐 12명의 교사가 결선에 올라 경쟁했다.
결선에서는 시사성있는 주제를 선정, 동영상, 파워포인트, 각종 게임 등 흥미있고 창의적인 수업을 위한 다양한 교보재를 활용해 수업을 연출해보였다.
이날 대상에는 시사주제를 가지고 교사, 학생간 들교사, 학생간 interaciton(상호작용)에 집중했던 서울 염광고등학교 박용호 교사가 차지해 한 달간 미국대학 TESOL 연수비용 (항공료 및 등록금과 숙식비 포함)을 지원받게 됐다. 박 교사는 “평소 수업에도 학생과의 교감을 나누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다만 입시 때문에 고3 수업에 적용되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 아쉽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를 주관한 김신영 한국외대 사범대학장은 “최근 학교환경의 변화는 교사들에게 보다 혁신적인 것을 원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좋은 영어수업모델을 찾고 현장에서 열심히 교육활동을 하는 교사를 발굴해 격려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 외 수상자는 금상에 김효신 서울 중화고 교사, 지은정 광주 전남중 교사가 차지했으며 은상은 송성순 대구 심인고 교사, 이혜숙 경기 경화고 교사, 이지영 인천 남인천여중 교사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