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위원 선거는 제1선거구(천안, 아산, 연기), 제2선거구(서산, 태안, 당진, 홍성, 예산, 청양), 제3선거구(공주, 보령, 논산, 서천, 부여, 금산)에서 각각 3명씩 모두 9명을 선출한다.
이번 선거에서는 교육위원 유급화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어 어느 때 보다 전.현직 교육계 인사들이 대거 뛰어들면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제1선거구는 15명이 출사표를 던져 3개 선거구 가운데 가장 치열한 5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손성래, 박성호, 양기택씨 등 현 교육위원이 모두 불출마 선언을 한가운데 선거출마 초년생과 재출마자들 간의 경쟁구도를 그리고 있다. 곽무용(천안성정중) 교장과 이인원(아산신창초) 교장을 비롯해 김고원(전 천안성성중교장), 유승호(전 천안부성초교장), 진태화(전 충남체고교장), 이창구(전 천안북일고교장), 박무신(전 온양천도초교장)씨 등 전.현직 교장들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송규행(전 천안교육장), 반인충(전 금산교육장), 이성구(전 천안교육장), 김창화(전 아산교육장)씨 등 교육장 출신 인사들도 대거 출마한다.
또 교사출신으로는 김지철(천안신당고) 교사가 시민단체 활동경력을, 임재광(충남예고) 교사가 교육부 교육과정심의위원 활동이력을 앞세워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밖에 맹오영 천안중 운영위원장과 김운수 아산교육청 직장협의회장도 선거전에 합류했다.
제2선거구에서는 8명이 출사표를 던져 3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김한국, 이강화, 최우범씨 등 현직위원들이 재선을 위해 출마를 결심한 가운데 김보환 충남도체육회이사, 임종국(전 당진교육장), 홍묵기(전 태안중.고교장)씨도 선거에 뛰어들었다.
또 채광호 혜전대교수가 충남교육위원 3선의 관록을 자랑하며 공세에 나섰으며 박광서씨가 농어촌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가세했다.
제3선거구에서는 6명이 뛰어들어 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박종칠 현 위원이 출마를 포기한 가운데 고성환, 남우직 등 2명의 현 위원들이 재선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어 이영복(전 논산교육장), 이은철(전 청양교육장), 장광순(전 보령교육장)씨 등이 나서면서 교육장 출신과 현 위원 간의 양자 대결구도로 선거판을 양분하고 있다. 또 전병서 금산추부중교장이 농어촌지역의 교육현안을 들고 선거에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