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4년제 대학들이 2008학년도부터 수시 1학기 전형을 폐지하기로 했다.
13일 부울경 대학입학관리자협의회에 따르면 12일 오후 경성대 정보관 회의실에서 대학입학관리 담당자 회의를 갖고 2008학년도 입시부터 수시 1학기 전형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각 대학 입학관리 담당자들은 수시 1학기 모집이 인재 확보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고교 수업 정상화에 장애가 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2008학년도부터 수시 1학기 전형을 전격 폐지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 대학들의 수시 1학기 모집 전형이 내년부터 사라지게 됐다.
이날 회의에는 부울경 대학입학관리자협의회 소속 23개 대학 가운데 부산대 등 6개 국립대와 13개 사립대 등 19개 대학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원서접수 마감일이 대학마다 달라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 2학기 수시부터는 이미 입시요강이 나간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 원서접수 마감일을 같은 날로 정하기로 잠정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