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은 15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인제 지역 초.중.고교에 대해 18일부터 일제히 조기방학을 실시토록 했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인한 도로유실, 침수, 가옥 피해 등 학생들의 등.하교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대부분 지역의 단수로 학사 운영도 어려울 것으로 보여 당초 20일께로 예정됐던 여름방학을 앞당겨 실시한다.
이에 따라 인제군 내 초등학교 19개교, 중학교 6개교, 고등학교 4개교 등 모두 29개 학교들이 18일부터 일제히 조기방학에 들어간다.
이날 현재 인제지역 5개 초등학교와 2개 중학교 등 모두 7개 학교가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를 입었다.
또 초등학교 3개교 학생 25명, 중학교 2개교 학생 11명, 고등학교 3개교 학생 34명 등 모두 8개교 70명의 학생들이 15일 등교한 후 도로 유실과 마을 고립 등으로 귀가하지 못한 채 친구나 교사, 인근 친척집에 기거중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각 지역의 학교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대로 타 지역 학교들도 조기방학을 실시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