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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한문선생님이 노래로 봉사활동

창녕여고 전옥 교사, 소년원 등 위문행사 펼쳐

현직 한문 교사가 노래를 통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경남 창녕여고 전옥 교사(43)는 2002년부터 지금까지 대구소년원의 재소자, 부곡정신병원 및 노인전문요양병원의 노인환자, 창녕청소년문화의 집의 소년소녀가장, 합천 원폭피해자와 지역사회 노인들을 위한 각종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교사는 한국연예협회 가수분과 정회원일 정도로 노래 실력이 좋다. 고교 시절부터 트롯을 잘 불러 각종 행사에 참여하며 실력을 뽐냈고, 대학시절(영남대 한문교육과)인 1987년에는 음반을 출반하기까지 했다. 1991년에는 진주 MBC 주최 가용응접실 연말결선에서 금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MBC 주부가요열창 준장원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1년부터는 무형문화재 제57호인 경기민요를 배우기 시작해 1년만에 창원에서 열린 전국국악대전 민요 병창부분에서 금상을 수상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전 교사가 봉사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것은 우연한 기회였다. 전 교사의 노래 실력을 익히 아는 한 지인의 부탁을 했고 이렇게 발을 들인 전 교사는 지금까지 봉사활동에 흠뻑 빠지게 된 것.
전 교사는 “불우한 이웃과 소년·소녀 가장돕기 등의 봉사활동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게 됐고 계속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 교사는 2005년부터는 노래로 자신의 지역사회인 창녕을 홍보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천혜의 자연습지인 우포늪을 보호하고 2008년 람사 유치를 바라는 의미에서 ‘우포늪 사랑’이란 노래를 취입해 전파하고 있다. 또 ‘창녕 아가씨’란 노래를 통해 지역사회의 이미지를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

“시간에 쫓겨 목욕, 청소 등 육체적인 봉사보다는 노래로만 봉사하는 것이 미안하다”는 전 교사는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꾸준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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