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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장 직위해제' 발언 논란

김원본 광주시교육감이 모 중학교 학생들의 집단 커닝과 관련해 이 학교를 관할하는 교육장 등을 직위해제 하겠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모 중학교 3학년 학생 40여명이 기말고사에서 부정행위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지난 18일 간부회의에서 동부교육장과 중등교육과장의 실명을 거론하며 직위해제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간부회의에 첨석한 모 인사는 "교육감께서 일선 학교에서 부정행위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듣고 발끈해 직위해제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선 학교에서 끊임없이 문제가 되고 있는 학생들의 부정행위 책임을 물어 교육감이 교육장을 직위해제 하겠다고 발언한 것은 부적절 했다는 지적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2년전 수능부정행위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광주 교육계의 수장이 일선 학교 부정행위 책임을 물어 교육장을 직위해제한다면 버틸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며 "오는 10월 교육감선거를 앞둔 김 교육감은 이번 발언은 '오해'를 살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영월 서부교육장과 안순일 동부교육장이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시교육청 내에서는 광주 교육계 원로인 '김심'(金心.김원본 교육감 의중)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김 교육감은 자신의 직위해제 발언이 교육청 일각에서 회자되자 19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어제는 보고체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심기가 불편해 직위해제를 언급했다"며 전날 발언에 대해 간부들에게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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