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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파격인사에 울산교육계 술렁

교육인적자원부가 19일 울산시 교육청 문장우(58) 기획관리국장(4급.국가직 서기관)을 교육부로 대기 발령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하자 울산교육계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특히 교육부 대기발령이 난 문 국장은 정년 퇴임을 1년여 앞두고 있는 데다 이번 인사가 교육부와 사전 교감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단행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교육부의 인사 조치가 비인간적이란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더욱이 문 국장은 39년간 공직생활 가운데 지난 97년 울산광역시교육청 승격준비단으로 활동하는 등 업무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도 이 같은 좌천 성격의 인사가 단행되자 인사 배경에 대한 의문과 함께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인사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 교육계는 "정년이 1년6개월 밖에 남아있지 않은 국장을 교육부로 대기발령한 것은 공무원직을 그만두라는 인사"라며 "지방직으로 전환, 다른 보직을 주더라도 평생 공직생활을 한 고위 공무원이 울산에서 정년을 마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달 여론조사를 거쳐 이번 인사를 결정한 것"이라며 "기획관리국장직을 2년 가까이 했기 때문에 교체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울산시 교육청의 한 공무원은 "업무 능력이 뛰어나고 아무 잘못도 없는 고위 공무원을 하루 아침에 좌천성 인사 발령을 낸다면 불안해서 어떻게 일을 하겠느냐"며 "지방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 차원에서도 이번 인사는 반드시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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