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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총리 논문심사 '행정학회' 주목

김병준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25일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자신의 논문을 심사해 달라고 요청한 한국행정학회는 어떤 곳인가.

한국행정학회는 행정 일반에 관한 학리나 실태를 조사ㆍ연구할 목적으로 1956년 10월 관련학자와 행정실무에 종사하는 공무원 등 80여명이 모여 창립한 단체다.

설립 50년을 맞은 지금은 총 1천500명의 개인회원과 130여개의 기관회원을 둔 국내 사회과학 분야의 대표적 학회로 성장했다.

행정 관련 각종 연구 발표회 및 강연회 개최, 학회지 발간, 행정 정책 연구, 행정학 교육 프로그램 연구 개발, 자료 수집 및 편찬 등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현재 하태권 서울산업대 교수가 회장을 맡고 있으며 강원ㆍ경인ㆍ충북행정학회, 한국거버넌스학회, 한국공공행정학회, 한국자치행정학회 등 각 지역별 학회와 공공감사연구회, 동북아정부연구회, 문화행정연구회 등 10여개 분과 연구회를 산하단체로 거느리고 있다.

한국행정학회는 논문 작성을 둘러싼 잘못된 관행들을 근절하고 사회과학계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정기총회에서 윤리헌장 및 표절 규정을 제정했다.

표절 규정에 따르면 표절이 확인될 경우 학회는 ▲행정학회보 5년 이하 투고 금지 ▲인터넷 행정학회보에서 논문 삭제 ▲행정학회 홈페이지와 표절이 확정된 이후 나온 첫번째 학회보에 표절사실 공시 ▲표절 가담자의 소속 기관에 표절사실 통보 등 조치를 취하도록 돼 있다.

김 부총리의 논문은 1987년 12월10일 이 학회 학술대회에서 소개된 뒤 이듬해 6월 한국행정학회보에 실린 것으로 돼 있다.

김 부총리측으로부터 논문심의 요청이 들어옴에 따라 학회는 60일 이내 심의 대상 여부를 우선 판단한 뒤 표절 여부를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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