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치러진 대전.충남교육위원 선거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모두 4명의 후보자를 낸 가운데 제1선거구(천안,아산,연기)에 출마한 김지철((金知哲.54.천안신당고 교사) 후보가 318표를 얻어 최다득표자로 유일하게 당선됐다.
그동안 충남에서는 전교조가 밀어준 시민사회단체출신(박성호 현 위원) 당선자는 있었으나 순수한 전교조 출신 당선자는 없었다.
교육위원 경력자 가운데 충남은 모두 6명이 출마해 3명(채광호,이강화,남우직)이 당선됐으며, 대전은 5명이 출마해 1명(장옥희)이 당선됐다.
비교육경력자 가운데에서는 대전에서 학원연합회장 출신인 백동기(白東基.46) 후보가 현 의장인 3선에 도전한 정상범(鄭相範.44) 후보를 앞지르고 당선됐으며, 충남에서는 김보환(金甫煥.55.한국청소년문화진흥원 대표이사) 후보가 당선됐다. 여성 당선자는 충남이 전무한 가운데 대전에서 장옥희(張玉姬.67.교육위원), 강영자(姜暎子.64.무직) 후보 등 2명이 당선됐다.
한편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충남 91.1%, 대전 95.2%로 2002년 투표율(충남 96.3%, 대전 95.8%)에 비해 각각 5.2%P, 0.6%P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