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는 1일 김병준(金秉準) 교육 부총리를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김 부총리의 논문 표절 및 중복게재 의혹을 검증한다.
여야는 이날 김 부총리를 상대로 ▲BK(두뇌한국)21 관련 논문 이중제출 ▲제자 논문 표절 ▲논문 중복게재 ▲연구비 이중수령 ▲'학위 거래' 의혹 등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 사항들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는 사퇴 압력에 직면한 김 부총리의 향후 거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김 부총리의 연구윤리상 문제점들이 대부분 드러났다고 보고 의혹 확산보다는 교육 수장으로서 도덕적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할 것을 촉구할 방침이며, 열린우리당도 의혹의 진위를 객관적으로 검증해 문제점이 발견되면 사퇴까지 요구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