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5명 중 1명만이 광복절에 태극기를 게양할 뜻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이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시내 900가구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화 또는 방문조사를 실시해 1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광복 61주년을 맞아 태극기를 게양하겠다는 응답은 전체 응답자의 20%인 180명에 그쳤다.
반면 국경일 태극기 게양에 관심이 없다는 응답은 270명(30%)이나 됐다.
태극기를 가정에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도 450명(50%)에 달했다.
학사모는 "국기는 국가의 상징인데 청소년들이 국경일 태극기 게양에 무관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청소년들이 스스로 국기를 게양하려는 마음이 들도록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