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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이탈 초·중·고생 지난해 5만5천명"

지난해 가정형편이나 품행 문제 등으로 학교를 그만 둔 초.중.고교생이 5만5천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 소속 민병두(열린우리당) 의원이 22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5년 전체 초.중.고교생 780만명 가운데 학업 중도이탈자는 5만5천525명(0.71%)으로 집계됐다.

학업 중도이탈 초.중.고교생의 숫자는 2002년 8만6천명에서 2003년 7만4천명, 2004년 7만명으로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중도이탈률을 지역별로 보면 전체 초.중.고생 144만명중 1만3천719명이 학업을 중단한 서울이 0.95%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0.47%로 가장 낮았다.

각급 학교별로는 실업계 고교가 전체 학생 50만명중 1만2천910명이 학업을 중도 포기해 가장 높은 2.57%의 중도이탈률을 보였고, 일반계 고교(0.81%), 중학교(0.78%), 초등학교(0.42%)가 뒤를 따랐다. 사립초교는 국공립에 비해 중도이탈률이 2배 이상 높았다.

지난해 중도이탈자 5만5천여명중 재입학, 편입, 복학 등을 통해 학업에 복귀한 학생은 3만1천880명으로 복귀율은 57%였다.

중.고생의 경우 중도이탈자 3만8천732명중 2만3천446명이 복귀하지 않아 미복귀율이 61%에 달했고, 특히 실업계고에서는 87%가 학교로 돌아오지 않았다.

한편 정부가 중도이탈자 등 부적응 학생들을 위한 대책으로 마련한 대안학교는 현재 고교 21곳, 중학교 7곳으로 모두 2천484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다. 그러나 미인가 대안교육 시설이 초.중.고교 과정 68개교(학생수 2천922명)에 달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민 의원은 "연간 5만명이 넘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중도이탈하고 있지만 교육안전망 구축은 매우 미흡한 현실"이라며 "대안 교육 활성화 및 내실 있는 지원 대책과 함께 예방책의 수립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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