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학생의 63%는 매일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고 있으나 나머지 37%는 전혀 먹지 않거나 불규칙적으로 하고 있어 가정에서의 식습관 지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도교육청이 도내 학생들의 식습관 행태를 알아보기 위해 1만315명(초등생 5천594명, 중학생 2천397명, 고등학생 2천3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밝혀졌다.
이 결과에 따르면 63.1%(6천506명)가 '매일 아침식사를 하고 학교에 간다'고 응답, 대체로 아침식사 습관이 양호했다.
그러나 36.6%는 아침식사가 불규칙해 '1주일에 3-4일 먹는다'(16.2%.1천668명), '1주일에 1-2일 먹는다'(9.8%.1천7명), '전혀 하지 않는다'(10.6%.1천95명)고 응답했다.
아침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이유는 '등교시간에 늦어서'가 41.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식욕이 없어서'(30.5%) ▲'귀찮아서'(16.6%) ▲'식사가 준비되지 않아서'(7.4%) ▲'체중을 줄이기 위하여'(4.3%)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가정에서 불규칙적인 식사습관 개선을 위한 노력과 함께 학교에서도 학생들에게 영양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올바른 식습관 교정, 다양한 영양교육 실시, 그리고 학교급식 시 적절한 영양공급을 위한 식단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