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매매 주문은 당일에만 유효하다. 거래가 있는 날 오전에 내놓은 주문의 효력은 당일 오후 3시 장이 끝날 때까지다. 장이 끝날 때까지 매매가 안 되면 주문은 자동 취소된다.
증권거래소 시장은 현재 공휴일을 제하고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중단 없이 거래한다. 코스닥 시장, 제3시장도 마찬가지다.
증권거래소와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되는 종목에 대한 고객의 주문은 증권사가 전산통신망을 이용해 증권거래소로 내놓는다. 증권거래소에는 여러 증권사 영업점을 통해 낸 투자자들의 매매주문이 한 데 모인다. 매매 주문들은 증시가 열리는 당일 안에 가격이나 수량 면에서 '사자'와 '팔자' 주문이 일치할 때 매매가 성립(체결)된다.
오늘 '○○사 주식 1백주를 주당 1만원에 사겠다'고 주문을 냈다 하자. 오늘 장이 끝날 때까지 해당 종목을 1만원에 팔겠노라는 주문이 50주밖에 안 나오면 50주밖에 사지 못한다.
○○기업 주식을 놓고 투자자 갑은 2만원에 1천주 '팔자' 주문하고 다른 투자자 을이 역시 2만원에 4백주 '사자' 주문을 냈다 하자. 두 사람 외에 다른 주문이 없었다면 ○○기업 주식은 2만원에 '사자'와 '팔자' 주문이 일치한 4백주만 거래가 체결된다. 남은 6백주에 대한 주문은 당일 거래가 끝나기 전에 또 다른 '사자' 주문이 나오지 않는 한 장이 끝나면서 자동 취소된다. ○○기업 주식의 이날 '거래량'은 거래가 이루어진 4백주가 된다.
이처럼 주식 매매 주문은 당일에만 유효하다. 거래가 있는 날 오전에 내놓은 주문의 효력은 당일 오후 3시 장이 끝날 때까지다. 장이 끝날 때까지 매매가 안 되면 주문은 자동 취소된다.
주문 뒤 매매가 체결되면 결과가 컴퓨터 통신망을 통해 증권거래소로부터 증권회사 영업점으로 전달된다. 증권사 영업점에 신청을 해 두면 매매가 체결될 때마다 투자가에게 음성 자동응답 전화(ARS)로 결과를 알려준다.
주문을 내 놓은 뒤 체결 소식이 오기 전이라도 투자자가 직접 증권사 영업점으로 전화를 걸거나 창구에 문의해 매매주문이 체결됐는지 여부를 물어볼 수도 있다. 상황에 따라 이미 낸 주문을 취소할 수도 있고 주문가격이나 수량을 고쳐 다시 주문할 수도 있다.
오늘 매매거래가 되지 않아 취소된 주문은 내일 다시 낼 수 있다. 혹은 내일 열릴 장에서의 매매주문을 오늘 장이 끝나면 예약해 둘 수도 있다. 예약 주문 역시 취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