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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② Digital 시대가 교사에게 주는 의미

지금도 전개되고 있고 앞으로 전개될 세상은 어떻게 될까?

기성세대인 선생님들이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되는 중요한 변화 중에 하나는 디지털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들의 제자들은 벌써 기성세대인 선생님들이 경험하지 못하고 있는 디지털 문화 속에 살고 있다. 그것이 바림직한가 하는 가치문제를 떠나서 디지털 시대의 특성은 더욱 가속화 되어 가고 있고, 이젠 디지털 시대를 넘어 유비쿼터스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Digital 시대란 어떤 시대를 말하는가? 디지털 시대란 우리 주변의 모든 정보가 디지털 신호로 바뀌어 흘러 다니는 세상을 말한다. 이미 우리들의 제자들은 노트북, MP3, DMV 등의 기기를 통하여 디지털 문화를 향유 하고 있고 이런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그렇다면 선생님들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글로벌 인재를 육성함에 있어서 선생님들이 가장 먼저 변해야 할 것이 아이들을 디지털 학습인으로 만드는 것이다. 모든 아이들에게 스스로 지식을 찾는 학습의 기쁨과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학습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를 가르쳐주어야 한다.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에서 우리 학생들이 지식을 사랑하도록 격려하고, 자신에게 소중한 지식과 정보를 스스로 찾도록 해 주고 나가서는 자신이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만들어갈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줘야 한다. 버튼만 누르면 암기된 지식을 줄줄 쏟아낼 줄 아는 아날로그형 지식인은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기가 점점 어려워질 것이다. 글로벌 경쟁사회에서 이러한 아날로그형 지식인은 아무리 많은 지식을 머릿속에 담고 다닌다 해도, 설사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이라 해도, 절대로 환영받을 수 없다. 글로벌 사회가 원하는 인재는 많은 지식을 아는 사람이 아니라, 지식을 부릴 줄 아는 사람이다. 즉, 언제 어디서든 네트워크에 접속하여 필요한 지식을 찾아내며, 호기심을 느끼는 분야에 있어서는 스스로 자료를 찾아 연구하고, 지식과 지식을 연결하여 자신만의 생각을 도출해낼 수 있는 능동적 학습인, 즉 디지털 학습인이어야 한다.

지식은 고정가치가 아니라 변동가치이며 시대의 흐름에 따라 무한히 바뀐다. 지식으로 넘쳐흐르는 사회에서는 모든 지식을 다 알겠다고 덤비는 건 무의미하다. 지식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학습할 줄 아는 자세, 학습을 실천하는 자세이다. 아날로그형 지식인이 아무런 여과 없이 주어진 지식을 수동적으로 흡수하는 것에 반해, 디지털 학습인은 스스로 지식을 찾아 나서며, 학습하는 과정 자체에서 희열을 느낀다. 무한한 탐구욕, 평생 배우려는 자세, 틀에 박힌 교과서가 아닌 자신만의 지식체계를 구성해나가는 사람인 디지털 학습인으로 키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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