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7일 충남대에서 46개 국립대학 기획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 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국립대학 혁신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26개 대학에서 제출한 86건의 혁신 사례 가운데 심사를 거쳐 '학생경력관리 프로그램 개발 운영'(제주대) 등 7건이 우수 사례로 선정 발표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제주대의 학생경력관리 프로그램은 성적, 외국어능력, 전공자격증, 봉사활동, 해외연수, 지도교수 면담실적 등을 점수화해 1천점 만점에 800점 이상을 받은 학생에게 총장 명의의 '우수학생 인증'을 수여한다.
대학 입장에서는 체계적인 진로 및 취업지도가 가능하고 기업에서 요구하는 적합한 경력의 학생을 추천할 수 있고, 기업체 입장에서는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적합한 사원을 검색해 온라인으로 채용할 수 있다.
또 3N DAY(No tie, No car, Neighborhood)를 운영해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와 사회봉사활동을 벌이는 대구교대, 학교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공간비용채산제를 도입한 경상대, 연구비 중앙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서울대 등도 우수사례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