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99개 4년제 대학의 2007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21일 시작됐다.
모두 18만7325명을 모집하는 이번 정시 원서접수 기간은 '가/나/가나'군 대학이 21~26일, '다/가다/나다/가나다'군 대학이 22~27일이다. 합격자는 내년 2월2일까지 발표하고 등록기간은 내년 2월3~6일이다.
서울대는 '나'군 일반전형으로 1천721명, 특별전형으로 115명 등 모두 1836명을 모집한다.
고려대는 '가'군 일반전형에서 2천609명, '다'군 일반전형에서 406명 등 3422명을 뽑고, 서강대는 '나'군 일반전형에서 714명, 특별전형에서 182명을 뽑는다.
성균관대는 '가'군 일반전형에서 1천928명 등 2천188명을, 숙명여대는 '가'군 일반전형에서 1천26명 등 1천498명을, 연세대는 '가'군 일반전형에서 1천659명 등 2천655명을 각각 선발한다.
이화여대는 '가'군 일반전형에서 1천264명, 중앙대는 '나'군 일반전형에서 2천150명, 한국외대는 '나'군 일반전형에서 1천29명과 '다'군 일반전형에서 1천417명을, 한양대는 '가'군 일반전형에서 2천290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에 지원해 1개 대학에라도 합격한 학생은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 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며, 모집기간군이 같은 대학, 또는 동일 대학 내 모집기간군이 같은 모집단위에는 복수 지원할 수 없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수험생들의 과잉 눈치작전과 이에 따른 인터넷 서버 다운 등을 막기 위해 최근 13개 대학 입학관리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관리협의회를 열어 원서접수 마지막날 시간대별 경쟁률을 발표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참여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숙명여대, 외국어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양대 등 13곳이다.
이들 대학은 마감 하루 전날까지 접수된 과별 또는 학부별 경쟁률을 마감 당일 오전 10시께 최종 발표한뒤 원서 마감때까지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그러나 몇몇 대학의 경우 지원율이 저조할 경우 학생들의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경쟁률을 공개할 것으로 보여 올해에도 수험생들의 막바지 눈치작전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해 발생했던 원서접수 대행업체 서버 다운 사태와 관련, 올해에는 모집군별 원서접수 마감일을 달리했으며 132개 대학은 창구접수를 병행하도록 했다.
또한 경찰청에 협조를 요청, 인터넷 원서접수 대행 업체의 서버를 정밀 모니터해 조직적인 원서접수 방해행위 등을 차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