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재희(全在姬) 정책위의장은 4일 "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생 등록금 부담을 반으로 줄이는 이른바 '반값 등록금'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 정책위의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1조원 정도 규모의 '국가장학금제도'를 만들어 이공계, 저소득층 가정에 대폭 기부하는 방안과 각 동문과 그 대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일정 모금한도 내에서 기부하면 10만원 한도 내에서 세액 공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택금융공사 학자금 대출의 경우, 이자가 주택 모기지론보다 비싼 6.15~6.45%라서 비난이 많다"며 "이자율을 대폭 낮추는 정책을 추진해 교육비 부담 걱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정책위의장은 이어 "등록금을 지나치게 올리는 대학에 대해서는 세액공제를 주지 않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