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10명중 9명이상(92.5%)이 공무원연금법 개악을 우려하고 8명이상(85.3%)이 교원직의 지방직화를 반대하며 7명이상(73.3%)이 수석교사제 도입을 바라고 6명이상(65.5%)이 교원정년의 연장 또는 환원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교총이 지난 6월말부터 7월중순까지 학교급별,경력별, 지역별 등을 고려해 전국의 초·중·고 1600개교 2500명의 교원을 무작위로 추출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 1313명의 교원이 응답(회수율 52.5%)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8이다. 수석교사제 찬성률 73.3%는 교총이 2년전인 98년5월 조사한 찬성률 73.9%와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대다수의 교원들이 수석교사제에 대해 일관되게 찬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관련기사 3면〉 수석교사의 임용 방식에 대해 교원들은 '일정한 요건만 갖추면 연수를 거쳐 임용하는 방안'(55.6%)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원정년에 대해서는 52.3%가 '65세로 환원' 32.3%는 '현행 유지', 10.4%는 '63세로 연장', 2.8%는 '64세로 연장' 돼야한다고 응답해 전체적으로 65.5%가 교원정년이 연장 또는 환원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최근 정부가 공무원연금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교원들 중 92.5%가 '교단의 동요를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교육자치와 일반자치를 통합하는 방안 중 하나로 대두되고 있는 교원 신분의 지방공무원화에 대해서는 85.3%가 반대했다. 이에 대한 찬성은 5.2%에 불과했다. 한편 교원 2명중 1명(46.7%)이 잡무처리를 위해 주당 평균 7시간이상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8년6월 교총이 동일 내용을 조사한 결과와 비슷해 그동안 교원들의 잡무 부담이 전혀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기사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