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가까이 교직에 몸담으며 실력광주의 명성을 쌓는 데 공헌한 김원본 전 광주시 교육감이 10일 0시 20분께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
김 전 교육감은 일선학교 교사로 시작해 지역 교육계 수장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자 광주 교육계의 거목으로 통한다.
전남 장성 출신인 그는 1956년 광주제일고를 졸업한 뒤 1958년 중.고교 교사로 시작해 목포시교육청 장학사와 광주시교육청 장학사, 장학관, 중등교육과장, 부교육감 등 교육전문직으로서 잔뼈가 굵었다.
1998년 민선 제2대 교육감에 취임한 뒤 8년간 학부모가 참여하는 초.중학교 독서교육, 교육정보화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지역 공교육 발전에 공헌했다는 평을 들었다.
빈소는 조선대병원 장례식장( ☎(062)220-3353)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2일 오전 9시, 장지는 전남 장성군 삼서면 선영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판림씨와 3남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