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과 중학생 10명 중 3명이 학교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습지 전문업체 ㈜노벨과개미와 ㈜교수닷컴이 지난달 2∼11일 초ㆍ중학생 온라인 회원 1천11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피해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30%인 301명이 학교폭력에 시달린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같은 비율은 작년 2월 실시된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학교폭력 경험' 응답률 26%에 비해 4%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학교폭력을 당한 횟수와 관련된 질의에 대해서는 '네차례 이상'이라는 답변이 13%로 가장 많았고 '한차례' 11%, '두차례' 5%, '세차례' 1% 등이었다.
'누구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나'란 질문에는 피해 학생의 절반에 가까운 48%가 '상급 학생'을 꼽았고 '같은 학년 학생'(35%), '다른 학교 학생'(13%) , '아래 학년 학생'(4%) 등의 순이다.
또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도움이 됐나'란 물음에는 '매우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26%,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14% 등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40%에 달했다.
다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23%)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11%)는 부정적인 답변도 34%나 됐고 '보통'이란 의견은 2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