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교육전문직공무원 수습제(Intern System)를 도입, 운영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대구교육발전과제로 채택된 교육전문직 수습제는 교육전문직 공개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임용 전 일정기간 수습활동 기회를 부여, 현장교육에 적용 가능한 교육정책 입안 및 실행을 경험하도록 함으로써 전문성을 신장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올해는 우선 본청, 교육정보원, 남부·달성교육청에 7명을 배치하고, 특수 능력이 필요한 부서를 제외하고는 기존 파견교원의 파견 기간이 만료되는 곳에 6개월 단위로 확대·배치할 계획이다.
수습 전문직에게는 부서 단위로 멘토가 지정돼 지원·지도하게 되며, 부서 장이 적정 임무를 부여한 후 근무 자세와 업무추진 능력 등을 탁월, 우수, 보통, 미흡 등 4단계로 종합 평가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평가 결과가 ‘보통’ 이하인 경우에는 수습 기간을 연장해 교육전문직으로서의 자질을 충분히 갖출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