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최근 논란이 된 3불(不)정책을 고수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전국의 교사, 학부모등을 대상으로 설득 작업에 나설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5일 교육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4시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전국 시도 교육감회의를 열고 '3불 정책'과 스승의 날 변경 논란 등 교육계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교육감회의에서 김 부총리는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 본고사를 금지하는 3불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폐지할 수 없다는 정부의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할 예정이다.
김 부총리는 또 시도 교육감들의 협조를 얻어 4~5월 중 전국 각 지역 교육청을 돌며 교사, 학부모와의 간담회도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사, 학부모들을 직접 만나 3불 정책에 대해 설명함으로써 학교 현장의 불안감, 혼란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며 "간담회 뿐 아니라 각종 단체가 주최하는 토론회 등에 부총리가 참석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