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등 4개 지역에서만 실시하는 고입 무시험 전형이 2000학년도부터는 9개 시·도로 확대된다.
교육부는 18일 시·도교육청별 2000학년도 고교 입학전형 계획을 취합한 결과, 대구·대전과 경기·전남·제주가 추가로 선발 고사를 없애고 중학교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 및 비교과영역을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생들의 입학경쟁이 치열한 경기와 제주의 일부 경합 지역은 선발고사를 실시한 후 학생부 성적 등과 합쳐 전형하기로 했다.
또 선발고사를 100% 반영하는 경남과 울산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는 선발고사와 학생부 성적 등으로 신입생을 뽑을 계획이며 경북은 선발고사를 없애는 대신 논술고사를 새로 도입키로 했다.
그러나 이들 시·도 역시 오는 2001학년도부터 대부분 무시험 전형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고교 선발고사는 조만간 완전히 사라 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