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인터넷 사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6세에서 14세까지의 자녀를 둔 학부모 1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절반 정도는 인터넷 상의 폭력이나 성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으며 이를 하루종일 감시해야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그러나 96%의 학부모는 그들이 인터넷에서 본 것들에 대해 심각한 감정변화를 느끼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4분의 3의 학부모들은 아이들 교육에 있어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다이제스트의 수석 편집인 러셀 트위스크는 학부모들이 자녀의 인터넷 사용을 순수한 목적이라고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학부모들이 넷 상에 잠재돼 있는 위험성을 걱정하긴 했지만 대다수가 인터넷으로 인해 도움을 얻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조사에서는 단 2%만이 한 주에 11시간 이상을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 80%의 학부모는 학생들이 인터넷에 너무 많은 시간을 뺏기고 있다는 견해에 대해 동의하지 않았다. 또 대다수의 학부모는 인터넷의 이용이 자녀의 육체적 사회적 활동 부족을 가져온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