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은 이원희 신임 회장이 ‘현장 제일주의를 통한 학교문화 혁신’ 방안의 하나로 공약한 ‘교권출동 3H팀’의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교권사건이 발생하면 즉시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교총의 ‘교권출동 3H팀’은 백복순 정책본부장을 팀장으로 교권국장을 비롯해 교권 관련 업무 유경험자 등 10명으로 팀 구성을 마치고 지난달 27일 첫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3H팀은 교권침해 사건이 인지되면 3시간 이내에 현장에 출동, 문제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3H팀은 현지 사정에 밝은 시․도 및 시․군․구교총의 교권 담당자와 유기적인 연락망을 구축, 진상조사 활동의 효율을 높이는 한편 법률적인 자문이 필요할 경우 본회 고문변호사 또는 교권변호인단을 참여시키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3H팀은 또 일선에서 교권침해 사건이 발생하더라도 자체해결을 모색하거나 외부로 알려지는 것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해 신고를 미루는 사례가 많다고 판단, 교권침해 당사자의 신분을 철저히 보호하면서 사건 해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점을 적극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백복순 3H팀장은 “교원들이 부당한 교권침해로부터 보호받고, 교육활동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3H팀의 목적”이라며 “교총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교원들을 보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