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은 전․현직 교원 60명으로 구성된 ‘교권 119’ 위원을 위촉하고, 30일 발대식 및 연수회를 개최했다.
‘교권 119’ 위원은 지난 8월 이원희 신임 교총회장 취임 후 발족한 ‘교권출동 3H팀’과 함께 교총 회원이 교권침해를 당할 경우 즉각적인 활동을 전개하여 교권을 보호하고 추가적인 교권침해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위원의 임기는 2년이다.
이원희 회장은 발대식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우리는 민주화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실패한 교육정책으로 인해 개혁의 대상이 되는 아픔을 겪고, 교권이 실추되는 많은 사례를 보았다”며 “교총이 일선 교육현장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을 교권 지킴이로 나서준 여러분들과 함께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교권 119’ 위촉으로 교총은 교권사건이 발생하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체계적인 매뉴얼을 갖게 됐다. 교총의 교권사건 단계별 대응방안은 다음과 같다.
1단계=교권사건 발생 또는 인지 시 사안이 중요하고 긴급성을 요할 경우 한국교총과 시․도교총이 연계하여 진상조사 활동을 신속히 전개. 2단계=교권사건이 확대될 경우 한국교총과 시․도-시․군․구교총, 현장교원(교권 119)이 동시에 출동하여 협력활동을 전개. 3단계=교직사회에 파급효과가 크고, 중대한 교권사건 발생 시에는 교총 및 시․도교총 회장단의 학교현장 및 관계기관의 직접방문을 통한 활동 전개.
한편 이날 발대식 및 연수회에서는 김태숙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사무국장이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대해 소개했으며, 교총 법률고문을 맡고 있는 윤성철 변호사가 ‘알아두면 힘이 되는 법률상식’에 대한 특강을 했다.
교총은 ‘교권 119’ 출범에 맞춰 교권 사건 전용 수신자 부담 전화(080-788-0119)도 개설했다.
‘교권 119’ 위원 명단◇현직 ▲서울=이경숙 인강학교 교사, 김용환 강북중 교사, 김홍선 신목고 교사, 배종학 전농초 교사 ▲부산=박정순 부곡초 교장, 김영일 동의공고 교감, 고창룡 부산학생교육원 연구사 ▲대구=민병조 대구동도초 교사, 강벽규 용산중 교사 ▲인천=김수로 인천용현초 교사, 이용웅 송도중 교사, 이충국 화전초 교감 ▲광주=송길화 유안초 교사, 강순구 하남중 교감, 오세의 금당중 교장 ▲대전=이병대 대신초 교장, 이도찬 대전외고 교사 ▲울산=양광식 울산남부초 교감, 최행석 월평중 교사 ▲경기=최상한 양수초 교감, 황석진 돌마고 교사, 서미향 팔달공고 교사, 안이경 양지고 교사, 원대식 덕계고 교장 ▲강원=남정태 춘천가산초 교사, 김맹겸 묵호여중 교사 ▲충북=구본영 청주용암초 교감, 김홍래 청주기계공고 교장, 장범관 청주교대부설초 교사 ▲충남=박근선 예덕초 교장, 조대성 홍동중 교감, 박은종 당암초 교감 ▲전북=윤덕현 전주용소중 교장, 권용진 전주신성초 교감 ▲전남=김윤선 구례동중 교장, 박인식 나주 봉황초 교감, 홍영택 목포정명여중 교사 ▲경북=박병발 남성초 교장, 김봉화 안동고 교장 ▲경남=김경태 신안초 교사, 김주용 양산여고 교사, 강순진 동진초 교사 ▲제주=윤용석 서귀중앙고 교사, 구남철 제주여상 교사
◇퇴직교원=신원영 전 연은초 교장, 김종수 한국시민자원봉사회 교수, 안홍희 서울 교권수호회 부회장, 김남수 전 잠실고 교사, 박증규 전 혜광고 교사, 박찬우 대구교육삼락회 사무국장, 방태표 전 범일중 교사, 정규영 전 문정중 교사, 박홍경 전 옥서초 교장, 함대근 전 강원교육청 과장, 안상춘 전 충남교육정보원장, 은종삼 전 마령고 교장, 박용국 전 군남초 교장, 김진호 전 예천용궁초 교장, 양규석 전 상북초 교감, 함창범 전 남녕고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