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남두다’라는 동사는 ‘잘못을 두둔하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자식을 무작정 두남두다 보면 버릇이 나빠진다.”
“아무리 못나도 자기 남편이라고 두남두는 모양이로구나.”
잘잘못을 떠나 ‘애착을 가지고 돌보다’는 뜻도 있다.
“자기편을 두남두다.”
“그는 노골적으로 철수를 두남두고 나섰다.”
반대로 ‘두남받다’라는 동사도 있다. ‘두남받다’는 ‘남다른 도움이나 사랑을 받다’는 뜻이다.
“그는 독자로 부모님의 애정을 두남받고 자란 아이라 버릇이 없다.”
“오냐오냐 두남받기만 한 아이들이라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