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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수월성 교육 전담교사 도입해야

KEDI, ‘세계의 수월성 교육’ 보고서에서 주장

지역교육청 수월성교육 전담 전문직 신설
인사상 인센티브로 교사 동기 고취시켜야

우수교원 확보와 대학전형 제도 개혁이 수월성 교육의 성패를 가늠할 가장 중요한 열쇠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최근 핀란드·미국 등 세계 11개 선진국의 수월성 교육 현장을 탐사․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세계의 수월성교육-범재를 인재로 길러내는 지구촌 수월성교육 탐사 보고서’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김미숙 KEDI 영재교육센터소장은 보고서에서 “우수교원 확보는 수월성교육 정책의 성패를 결정짓는 핵심 사안”이라며 “△엄격한 교사 임용 △지속적 교수능력 향상을 위한 각종 연수기회 제공 △동기부여를 높여주는 전방위적 행·재정적 지원 등은 필수”라고 밝혔다.

특히 김 소장은 “수월성 교육의 성공을 위해서는 전담교사제 도입이 필요하다”며 “전담교사는 일반학생, 부진학생, 우수학생 등에 적합한 차별적 수월성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용할 수 있는 전문성과 의지를 겸비한 교사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전문교사 도입을 위해 “수준별 차별화 교육과정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해야한다”며 “지역교육청에 수월성교육 전담 전문직을 신설, 단위학교의 수월성교육 노력을 다각도로 지원하고 인사상 인센티브로 수월성교육에 대한 교사들의 동기를 고취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또 “대학입시제도는 중등단계에서의 수월성교육을 지원하는 방향이 되어야 한다”며 △운영의 자율성이 보장되는 사립고교 확대 △고교 프로그램과 입학사정에 대한 전문성 확보 △학습부진아에 대한 철저한 조기 교정교육 병행 △학생 개별적 진로탐색과 진로지도 효율성 제고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소장은 일부 언론에서 이 보고서를 두고 ‘교육개발원이 정권 입맛에 보고서를 맞췄다, 수월성 홍보로 색깔을 바꿨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 “11개국의 수월성 교육 사례보고를 읽어보면 모든 이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다양성’과 ‘형평성’을 극대화함으로써 개인과 국가의 ‘수월성’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며 “이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수월성 교육이 핀란드나 미국, 영국처럼 학습부진아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입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등 ‘엘리트 교육’만을 위한 ‘수월성 교육’ 보고서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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