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간신문 시세표에서 말하는 '전일종가'란 그저께 종가를 가리킨다는 점에 유의하자. 조간신문 주식시세는 전날 거래 시세를 표시하는데 전날 시세에 표시된 '전일종가'라면 오늘을 기준으로 볼 때 이틀 전 종가이기 때문이다.
주식시세의 흐름을 이해하려면 시세 추이를 나타내는 몇 가지 용어는 꼭 알아야 한다. 대표격 용어가 '종목, 시가, 고가, 저가, 종가, 거래량, 등락, 전일종가, 보합' 등이다. '종목'이란 증시에서 거래되는 주식 상품의 단위다. 기본적으로 각 회사가 발행한 주식이 하나의 '종목'이 되지만 한 회사가 여러 종목의 주식을 발행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증시에서 주식 종목 수는 주식 발행사의 수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 주식시세표는 종목별로 액면가가 얼마인지도 함께 표시한다. A 표시가 붙은 종목은 액면가가 100원, B 200원, C 500원, D 1000원, E 2500원이고 표시가 없는 종목은 액면가가 5000원이다. 하루의 장이 열리고 맨 처음 거래가 이뤄진 값을 '시가(始價 Opening Price)', 장이 열린 하루 사이 가장 높게 거래가 된 값을 '고가' 혹은 '최고가', 가장 낮은 거래가를 '저가' 혹은 '최저가'라 한다. 장이 열리는 하루 동안 마지막으로 매매된 값이 '종가(終價)'다. 종가는 거래가 속개되는 이튿날 거래를 시작할 때 해당 종목의 거래가를 형성하는 기준, 곧 기준가가 된다. '거래량'은 거래 당일 매매가 이루어진 주식 수량이다. 주문이 나왔으나 거래가 이뤄지지 않으면 거래량 계산에 넣지 않는다. '전일종가'란 말 그대로 하루 전 거래일의 종가다. 그저께와 어제, 오늘 계속 증시가 열린다 하자. 오늘 '전일종가가 얼마'라고 말할 때 '전일종가'는 어제 종가를 가리킨다. 그러나 오늘 조간신문 시세표에서 말하는 '전일종가'란 그저께 종가를 가리킨다는 점, 유의하자. 조간신문 주식시세는 전날 거래 시세를 표시하는데, 전날 시세에 표시된 '전일종가'라면 오늘을 기준으로 볼 때 이틀 전 종가이기 때문이다. 주가의 오르내림을 뜻하는 '등락(전일비)'은 전일종가와 당일 종가의 차이다. 가격차가 없을 때는 '0', 전일종가에 비해 종가가 올랐다면 '상승', 내렸다면 '하락'이다. 전날과 비교해 주가에 변화가 없는 상태를 '보합'이라 한다. 시세 변화가 작지만 조금 올라간 상태는 '강보합', 조금 하락한 상태는 '약보합'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