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선거전이 17일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후보들은 교육감 선거가 직선제로 바뀜에 따라 이날부터 선거 전날인 29일 밤 12시까지 13일간 직접 표밭을 누비게 된다.
각 후보들은 이 기간에 선거사무소 및 선거연락소를 개설해 거리유세는 물론 선전벽보, 선거공약서, 신문광고, 후보자 연설방송 등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한표를 호소한다.
공정택 후보는 이날 아침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유세단 발대식을 열고 '공명, 정책, 클린 선거'를 다짐하고 본격적인 선거유세에 들어간다.
공 후보측은 이날 홍보동영상과 가요 '서울의 모정', '파란나라' 등을 개사한 로고송도 선보인다.
공 후보는 유세단 발대식 이후 송파구 장애인직업재활지원센터 개원식에 참석하고 천호역 이마트 앞, 잠실역 주변 등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거리유세에 나선다.
주경복 후보는 이날 아침 종로구 안국동의 풍문여고를 찾아 등교하는 학생들을 격려한 뒤 일본대사관 앞으로 이동해 최근 독도사태를 주제로 약식 유세를 펼친다.
이후 청와대 입구인 종로구 청운동 동사무소 앞에서 첫 선거유세를 시작, 이번 교육감 선거가 이명박 교육정책에 대한 '국민적 심판의 장'이라는 내용을 역설할 계획이다.
이인규 후보는 이날 오전 0시께 목동의 학원가를 찾아 밤 늦게 학원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학생들을 격려했으며 자녀들을 데리러온 학부모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후보는 이날 아침 종각역에서 출근길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거리유세를 시작했다.
김성동 후보와 박장옥 후보, 이영만 후보 등도 나름대로 선거운동 계획을 세워 유권자들에게 한표를 호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