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초등 교사들은 초등교육과정에 독도 관련 내용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16~17일 초등교원 3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별도의 역사 관련 과목이 없는 초등교육과정에 독도 내용이 충분히 담겨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95.3%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고 '그렇다'는 응답은 4.74%에 불과했다.
교총이 중등교원 212명을 합쳐 총 52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2학기 독도 계기수업에 동참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90.2%가 '그렇다'고 답했고 '동참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2.08%에 불과했다.
여름 방학에 학생들에게 독도 관련 과제물을 내줄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미 과제로 내주었다'는 응답이 7.2%였고 '과제로 내줄 계획'이라는 응답은 48.1%에 달했으며 '계획이 없다'는 응답이 39.2%였다.
독도의 역사ㆍ지리 등에 대한 인식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69.9%가 '잘 알고 있다', 28.8%는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답했다.